*대결! 화려한 괴도 나이츠 모티브 자작 AU입니다. 원작 게임 스토리와 별개로 읽어주세요. ** 캐붕 주의해주세요. 안즈의 외형(눈의 색이라던가 머리카락 색깔이라던가)은 일부러 자세히 묘사 안 했습니다. 여러분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상상해주세요 :) "하스미 경 앞으로 온 letter입니다. 부디 받아주시길." 들으면 들을수록 특이한 억양의 발음을 구사하는...
츠키.. ‥선배. “츠키나가 선배, 괜찮은 거예요?” 안즈가 팔을 잡아끌자, 레오는 그제야 고개를 돌렸다.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저를 올려다보는 예쁜 눈동자에 가슴이 죄어왔다. “응응~괜찮고말고! 기분 최‥!” 최악이라고 말해버릴 뻔 했어. 질끈 턱에 힘이 들어갔다. '기분 최고야' 라며 한껏 텐션이 업 된 상태를 유지해야 나다운 거일 텐데. 모처럼 안즈와의...
복도에 부산스레 흩어져 있는 악보들을 모아 줍는 안즈의 입가에는 설렘 가득한 미소가 맴돌고 있었다. 오늘도 맛있게 먹어줄까. 점심을 유난히 잘 챙겨먹지 않는 나이츠의 두 멤버로 고심하던 그녀는 지난주에 그들을 위해 손수 도시락을 싸왔다. 새벽부터 일어나 새우튀김을 얹은 볶음밥, 크로켓과 문어 소시지를 네모난 도시락 칸에 채워 넣었다. 방울토마토로 아기자기하...
BGM: https://youtu.be/vxb_WXBdQBE 시작은 동질감 혹은 동경에 가까울 것이다. 자신보단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일상. 다시 말하자면, 고생을 사서 하는 타입. 간절하게 부탁해오면 뿌리치지 못하는 무모할 정도의 다정함. 유즈루는 그런 안즈에게 묘한 동지애를 느끼는가 하면 그가 존경해 마지않는 회장의 신임과 토리의 애정을 동시에 얻어...
거센 파도 물결이 방파제에 부딪쳐 거품으로 부서졌다. 사정없이 휘몰아치는 비바람에 맞서 싸우는 함성인 양 에이치는 ‘야-호’를 수평선 저 너머로 연달아 외쳤다. “안즈, 이리 와서 너도 해보지 않을래? 굉장한 기분이야! 가슴이 기분 좋게 후련해져 후후...” 바닷물이 넘쳐 미끄러워진 부두 바닥에 에이치가 넘어질까 봐 뒤에서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었던 그녀는...
기사의 서약(리츠안즈) *저번 리츠안즈 리퀘 글이었던 ‘짝사랑 매듭짓기’와 이어지는 구석이 있습니다. *3주년 리츠 옷 참고해서 썼습니다 :) 거리의 양 옆으로 길을 비켜주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근사한 턱시도를 차려입은 남자가 핸드폰을 귀에 붙인 채 다급하게 거리를 뛰어가는 광경에 쏠렸다. “헉헉...리츠..이 녀석, 진짜 제정신이냐고!! 가만 안 둬. ...
오렌지 빛깔의 햇살이 교실 창문 커튼으로 스며드는 적적한 교실이었다. 근근이 책장 넘기는 소리, 슥슥 종이 위 에 그어지는 펜 소리만이 공간을 울렸다. 안즈는 요즘 한창 에이치에게 일주일에 두 번씩 방과 후 보충 수업을 듣고 있었다. 특별히 속해있는 동아리가 없는 그녀의 스케줄에 맞춰 방과 후가 자연스레 보충 수업시간이 된 것이었다. 프로듀서의 일도 중요하...
언제나처럼 시끌벅적한 나이츠의 연습실이었다. 아라시는 특유의 콧소리를 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수다스럽게 풀었고 츠카사는 그런 선배의 이야기에 유일하게 반응해주고 있었다. 아라시의 콧소리만큼이나 유일무이한 영어 발음을 섞어가며. 리츠는 하나밖에 없는 간이소파위에 검은 곰이 채색되어 있는 안대를 덮은 채로 늘어져 있었다. 언젠가 안즈가 리츠의 성 ‘사쿠마’와 ...
"수고 했어, 안즈 쨩. 가든 테라스에서 차 마시지 않을래? 내가 대접할게." 개인 프로듀스를 마친 에이치가 안즈에게 수건을 건네받으며 넌지시 물었다. 전에도 몇 번 안즈에게 홍차 부에 근사한 찻잎이 들어왔다며 꼭 한번 와서 음미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꺼낸 적이 있었다. 겉포장은 차를 마시러 오라는 거였지만 은근한 본심이 있었다. 안즈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안즈는 정처 없이 축축한 동굴 벽을 짚으며 앞으로만 나아갔다. 이즈미가 일러준 대로 길고 긴 동굴의 샛길을 빠져나가니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타 마을에 도착한 것이다.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빠르게 걷고 있었던 두 다리는 끝내 삐걱거리다 꺾였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다리 아래쪽에서 들려왔다. 이 마을 사람들이 두고 간 것인지 마른 꽃들이나 술이 든 호...
타는 듯한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원인을 알 수가 없어 더 갑갑한 노릇이었다. 이즈미와 함께 있을 때마다 혹은 그를 생각할 때마다 통증이 악화되고 있다고 느꼈을 뿐이다. 통증을 감지한 이후부터 안즈는 이즈미와 거리를 두기 위해 최대한 용건 외에는 말을 나누려 하지 않았고 그의 시선을 회피했다. 그러는 사이에도 그녀의 상태는 덧나기만 할 뿐이었다. 이...
“잠깐, 안즈. 내가 불렀는데 무시하는 건 뭐야?” 그녀가 스스로를 손가락으로 가리켜 보이며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양에 이즈미는 어이없다는 듯 삐딱하게 서서 팔짱을 꼈다. 사실 안즈의 반응은 지극히 반사적인 것이었다. 엄연히 이름을 밝혔음에도 이즈미는 지난 며칠간 그녀를 꼬박꼬박 ‘이봐’ 아니면 ‘어이’ 등 이런 식으로 불러댔으니까. 이름의 역할이 희미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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